관절통증은 노인들의 얘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40~50대 혹은 더 젊은 나이에도 관절 문제로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처럼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관절손상이 잦은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달리기를 즐긴다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상당수가 아이러니 하게도 심혈관계 건강이 보통사람보다 뛰어납니다. 이는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처럼 달리는 운동에 집중했기 때문인데요, 유산소운동은 심혈관계
강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불균형하단 의미 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염이 생기고 관절염이 만성화 되면 결국 수술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도 전력질주와 장시간 천천히 달리는 조깅을 번갈아가며 해야합니다. 달리기 방식에 따라 사용되는 근육의 부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체중을 고려하지 않는다
달리기를 할 땐 무릎관절이 체중의 7~9배 정도에 달하는 무게를 지탱하게 됩니다.
몸무게가 정상체중일 땐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문제가 않되지만 과체중이나 비만이면 골관절염 위험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무릎관절수술을 받을 확률이 40% 높다고 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절건강을 위해 체중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연성에 무관심하다
우리 몸의 힘과 유연성이 균형있게 발달하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리합니다. 나이가 들 수록 유연성 기르기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몸이 점점 뻣뻣해져 관절 가동성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들도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시간 날 때다마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스트레칭
고강도 인터벌 운동처럼 과격한 유산소 운동만이 관절손상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지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동작을 무리하게 시도하면 오히려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요가동작은 골조직이 이상증식하는 골극으로 이어져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양반다리
한국인은 좌식생활이 익숙하고 편하기 때문에 바닥뿐만 아니라 의자에서도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무릎관절에 평소 8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 관절 건강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다리꼬기
다리를 꼬는 자세가 좋지 않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다리를 꼬게 되면 몸의 중심이 틀어지면서 무릎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고 주변 근육까지 긴장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척추와 골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습관은 관절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