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50대에서 60대 이상의 연령층에게서 주로 보이는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고정적인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점차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뿐만 아니라 바르지 못한 자세 또는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도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퇴행성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노화 과정을 거치면서 딱딱해지고 납작해져 쿠션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통증을 동반한다.
퇴행성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매우 심각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개선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언제든 재발의 우려가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하여 김영수 병원의 김영수 병원장은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반드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물론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평소 바른 자세로 앉아 업무를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업무를 피할 수 없다면 틈틈이 스트레칭 등 몸을 움직여 긴장을 풀어주는 등 디스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수술적 치료 방법도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의 경우 혈압이나 당뇨, 심장 질환,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의 호전 상태에 따라 당일 내지는 3일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처럼 수술을 하기 곤란한 사람들에게 권장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