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척추질환,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
2016-07-21 | 토마스병원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외부로 흘러나와 발생하는 질병이다. 지난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다발생 상병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지난 2014년 진행된 척추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된 것은 디스크 탈출증에 시행되는 감압술로 전체 수술 건수의 42.5%를 차지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수술 치료를 받고 있지만 5% 정도 재발이 나타나고 완치의 기대감도 낮아 치료를 꺼리는 환자들도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허리디스크의 경우 치료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환자들의 경우 업무에 지장을 줄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거나 꺼리는 경우가 있어 자칫 진단이나 치료 효과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방사선 영상 장치를 보면서 고주파열을 가해 디스크 수핵을 용해시키는 고주파 수핵감압술이나 내시경이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레이저로 디스크를 제거하는 경막외 내시경시술은 모두 30분 내외로 시술을 마칠 수 있으며 수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출혈이나 부작용이 염려되는 고령의 환자는 신경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특수 카테터를 사용해 통증 부위에 신경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통증완화, 만성 디스크로 인한 요통이나 하지통증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혈이나 신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 고주파 내시경시술 역시 특수 내시경 튜브를 활용한 침습법으로 시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다.
김 원장은 “척추수술은 재발을 장담할 수 없고 증상의 양태나 경과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하지만 증상 외적인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정확한 진단을 외면한다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