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는 빠른 속도로 즐기는 특성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큰편입니다. 특히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로 갑자기 슬로프에 나가게 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스포츠 스키와 보드를 즐길 때 주의사항과 부상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스키와 보드의 사고가 위험한 이유
스키와 보드의 안전사고 발생위험도가 큰 이유는 빠른속도로 내려오면서 미끄러지는 낙상 뿐만 아니라 사람끼리 부딪치거나 시설물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타박상 부터 인대의 염좌와 파열, 뇌진탕 등 뇌 손상까지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보호장비 착용 및 안전수칙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2.안전사고의 95% 이상이 초보자
안전사고의 95% 이상이 초보자의 부적절한 코스 선택, 방향전환 미숙 등으로 빠른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데 발생합니다. 스키나 보드를 타다 넘어질 때 몸을 지탱하기 위해 반사적으로 손목, 무릎을
사용해 체중을 싣게 되는데 이때 무리가 가면 연골과 인대가 손상되거나 골절을 입을 수 있습니다.
3 .잘 넘어져야 부상 예방
따라서 스키장 내에서는 무엇보다 잘 넘어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스키를 타다가 넘어질
때는 엄지손가락 인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손에서 폴을 놓고 두 팔은 앞으로 뻗어 다리를 자연스럽게 모아 옆으로 넘어져야 하고 스노보드는 손목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 골절 부상이 많으므로 체중을
엉덩이 쪽으로 이동해 서서히 주저앉으면서 손은 가슴에 모으면서 넘어져야 합니다.
4.골절이 의심된다면
만약 외상을 입은 후 휴식 중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움직임의 이상, 통증 부위의 출혈이나 부종 등의 이상 증후가 있다면 골절을 의심하고 스키장 내 의무실을 방문하여 확인하고, 골절 시 움직임이 있을
경우 골절된 골단편이 주위의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의심 부위를 고정하고 이동하도록 합니다.
5.스키부상 전방십자인대파열주의
스키는 다리의 힘을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로 무리한 활동을 하거나 눈위로 착지할 때 힘이 가해진 하체의 무릎관절이 꺾이면서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주로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잘못된 착지, 충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스키를 탈 때는 무릎 아래가 스키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릎이 과도하게 꺾이면서
부상이 발생합니다.
전방십자인대은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며 이후 24시간 이내에 동통과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상 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냉찜질, 압박붕대 등의 조치를 취한 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치료의 경우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근력 강화운동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부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6.스노보드 손목 부상에 주의
스노보드의 가장 흔한 부상 부위는 '손목'입니다. 스노보드는 스키와 달리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기 때문입니다. 스노보드를 탈 때는 속도가 빠르고 소목을 짚고 넘어지면 체중의 약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지므로 골절 정도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응급처치를 통해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요
즉시 안정을 취하고 부상 부위에 냉찜질을해 부기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압박붕대로 압박하고
부상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어 신속 하게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